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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재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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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취(掘取)는 이식하기 위해 수목을 캐내는 작업으로, 수목의 생리와 습성, 이식의 난이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특히 미리 뿌리 돌림된 수목은 그대로 캐올리면 되며, 이때 새로 난 잔뿌리는 가위로 잘라주되, 분의 크기보다 약간 길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수목의 종류에 따라 굴취 방식이 달라지며, 관목은 근군이 넓게 형성되므로 넓은 분을 떠야 하고, 교목은 깊이 분을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1. 수목의 이식 방법
이식이 잘 되는 나무: 회양목, 사철나무, 철쭉, 쥐똥나무 등의 나무는 지나치게 큰 분을 만들 필요 없이 작게 만들어도 무방하다.
부정근과 발근력이 강한 수목: 수양버들,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개나리, 단풍나무 등은 이른 봄 수액이 유동하기 전에 분을 짓지 않고 약간의 흙을 붙여 이식하면 쉽게 활착할 수 있다.
자주 자리를 옮기는 나무: 잔뿌리가 많이 형성된 낙엽수나 철쭉류, 회양목, 수국, 은행나무 등은 그대로 운반해 식재할 수 있다.
떨어올리기(닭발식): 수양버들, 플라타너스와 같은 나무는 아주 쉽게 착근되므로 뿌리에 흙이 거의 붙지 않는 상태로 캐낼 수 있으며, 이를 닭발식 또는 떨어올리기라고 한다.
2. 특수 굴취 방법
더듬이 파기: 등나무, 담쟁이덩굴, 밀감나무, 모란 등 잔뿌리가 멀리 형성된 나무는 수간 가까이부터 흙을 파헤쳐 뿌리 끝부분까지 추적해 파는 방법을 사용한다.
동토법(ice ball method): 겨울철에 낙엽수를 이식할 때는 토양이 동결되었을 때 뿌리와 흙덩어리를 그대로 파올리는 동토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영하 12℃ 정도에서 흙이 얼어붙을 때 적용하며, 주위에 도랑을 파고 2주일 정도 방치하면 완전히 동결된 분을 형성할 수 있다.
3. 분의 크기 결정
굴취할 때 분의 크기는 수간의 근원 지름의 3~5배 정도로 하며, 이식력이 약한 수종은 더 큰 분을, 활엽수는 침엽수보다 작게, 침엽수는 상록수보다 작게 분을 뜬다.
현장에서 간단히 크기를 정하는 방법으로는 근원간 주위에 새기를 감아 그 길이를 반으로 접어 분의 반지름으로 삼는 방법이 있다. 쌍간인 경우 각 근원주의 길이를 합친 후 그 1/3 길이를 반지름으로 하면 된다.
4. 파올리기 요령
분의 크기가 결정되면 뿌리분 주위를 수직으로 파내려가며, 근원지름의 2배 정도의 공간을 두고 작업하면 용이하다.
작업 시에는 분이 다치지 않게 주의하며, 지름 3cm 이상의 굵은 뿌리는 톱으로 자르고 가는 뿌리는 전정 가위로 깨끗이 절단해야 한다.
5. 특정 수목 굴취
특정 수목에 대한 굴취와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이식 시기: 계절별로 이식에 적합한 시기가 있으며, 수목의 종류에 따라 이식의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낙엽수는 동토법을 적용해 굴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식 후 관리: 이식 후 수목의 활착을 돕기 위해 적절한 수분 공급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상처 부위는 잘 관리해 병충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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