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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이식] 조경수 이식 및 식재(4) - 수목 이식 후 활착을 위한 필수 식재 요령

BY 관리자2024.09.30 08: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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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는 운반된 수목을 구덩이에 심는 작업으로, 나무의 미적 배치뿐만 아니라 수목이 건강하게 활착하여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도록 심는 것이 중요하다. 식재의 과정에서 잘못된 작업은 수목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목의 고유한 수형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관상용 가치가 저하될 수 있다. 

 

 1. 식재 과정의 순서 : 일반적인 식재 작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수목 운반

     2) 배식(식재 순서 결정 및 미적 균형 고려)

     3) 구덩이 파기

     4) 시비(비료 투입)

     5) 식재

     6) 흙 채우기(물 조임과 흙 다짐)

     7) 보호(줄기 감기, 지주목 설비)

 

 2. 구덩이 파기

구덩이는 수목 분의 크기보다 1.5~2배 정도 크게 파야 한다. 구덩이의 중심부에는 유기질 비료를 표토와 섞어 살짝 높게 넣고, 그 위에 다시 표토를 덮는다. 이것은 비료가 뿌리분과 직접 닿지 않게 하여 뿌리가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구덩이를 팔 때는 표토와 심토를 따로 분리하고, 흙 이외의 이물질(벽돌 조각, 비닐 등)은 섞이지 않도록 제거해야 한다.

 

 

 3. 수목 앉히기

  • 수목을 구덩이에 앉힐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구덩이 깊이 조절: 구덩이가 너무 깊거나 얕지 않도록 하여 한 번에 적절한 위치에 수목을 앉힌다. 수목을 다시 들어내는 것은 뿌리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 관상방향: 수목의 관상방향을 잡을 때는 뿌리분이 구덩이 바닥에 닿은 채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때 뿌리분이 비료와 직접 닿지 않도록 살며시 움직여 조정한다.

  •  적정 묻힘 깊이: 수목이 너무 깊이 묻히면 뿌리 호흡이 불가능해져 수목이 질식하여 죽을 수 있다. 적정한 깊이에 묻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흙 덮기와 물 조임

 

수목을 구덩이에 앉힌 후 흙을 덮기 전에는 뿌리분을 감싼 새끼나 가마니를 제거해야 한다. 큰 교목의 경우 새끼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작은 나무는 지나치게 두꺼운 가마니가 땅 속에서 발효되며 열을 발생시켜 뿌리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제거하는 것이 좋다.

 

 

 

5. 흙 덮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 뿌리분의 1/2~2/3 정도 흙을 덮은 후 충분한 물을 주어 흙이 죽처럼 반죽되도록 한다.

  • 이후 나머지 흙을 덮어 구덩이 속에 있는 뿌리분과 새로운 흙이 잘 밀착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흙과 뿌리 사이의 공간을 없애 뿌리가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소나무류와 같이 수분을 꺼리는 수목의 경우는 물 조임 대신 말뚝으로 흙을 다져 뿌리분과 흙을 밀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5. 기타 주의 사항

 

  • 돌 제거: 구덩이 속에서 큰 돌은 뿌리 활착과 발근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작은 돌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지만, 가능하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지주목 설치: 식재 후에는 나무가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도록 지주목을 설치하고, 줄기를 감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식재 후 관리: 이식 후 뿌리가 자리잡을 때까지 수분 공급을 꾸준히 해야 하며, 비료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첫 해는 주기적으로 수목의 상태를 점검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계절별 이식 타이밍: 수목의 종류에 따라 이식에 적합한 계절이 다르므로, 이식 시기 또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이른 봄이나 늦 가을이 적절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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